일반문학/일반시

갯벌에서

해맑은 미소 2012. 3. 22. 22:48

 

 

 

갯벌에서.

 

처음도

없듯

 

끝도

없는

 

시간만

흐르고

 

세월이

가는게 아니고

 

내가

흐르는 것

 

내가 왔다

흘러갈 뿐

 

바람처럼

공기처럼

 

무엇이

되고

 

무엇이

아니고는

 

가  만든

시간이다.

 

 

 

- 20120311 -

julia의 창가에서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