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너에게로 가는길.

해맑은 미소 2010. 4. 16. 22:04

 

  






너에게로 가는 길.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시시때때로
달려가고 싶지만

가는길이
너무 멀어

속만 탑니다


어두운 밤은 지고
또 다시
문밖을 나서 보지만


비탈길이
눈앞을 가려

눈물만 흘립니다

그 마음을
어쩌지 못해


탄천길 따라 
쉼 없이
걸어 보지만


답답한 마음은
풀리질 않고


슬픈
노래만 들려옵니다.

 
 
 


      2000416
  -julia의 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