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맑은 미소 2009. 11. 19. 12:03

 

 



길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정경미 -
 

너만이
간직한 사랑은
단 하나의
선택에 달려 있었다.


넌 언제나
사랑 할 수 있다 했지만
그 사랑은
한정 되어 있었다.
 

수 많은
사랑은
낙엽처럼 쌓 
무거운 둔덕을 이룰 뿐

내게 남겨진
사랑은
아무것도 없었다.

다만
또 다른
선택을 향해

묵묵히
걸어 가야만 할 뿐이다.




   -20091119-
- julia의 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