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개망초꽃의 편지.

해맑은 미소 2009. 8. 2. 19:28

 

 

 

개망초 꽃의 편지.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정경미 - 

꽃도

아니랄까 봐

조바심을 내는것도

 아닙니다.

  

이름모를

들풀이랄까 봐

 두려워 하는것도

 아닙니다.

  

친구들과

모여

살갑게 살고 싶은겁니다.

 

타고난 시기는

서로

다르지만.

 

어깨를

나란히

주한 시간이

많다 보니.

 

그게

편함인겁니다.

 

그게

행복인겁니다.

  

- 090731 -

julia의 창가에서

 

 

 -속리산입구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