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옛이야기

해맑은 미소 2009. 6. 4. 11:33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옛 이야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정경미 -

 

 

옛이야기를

좋아하는것은

그리움이 많기 때문입니다.

 

 

그리움이 많은것은

좋은사람들의

사랑스러운 눈빛과

따뜻한 음성

그리고

포근한 체취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.

 

 

시간은 많이  지나갔지만

기억속에 남겨진

투명했던 그 시절은

새록새록

물안개처럼  피어오릅니다.

 

 

옛이야기를 좋아하는것은

계산없는 사랑을 

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.

 

 

 내가

바라보는것만

바라 봐 주던 그 눈빛.

좋아하는 음식을

함께 나누던  그입술. 

행복해 하던 음악을

 몇번이고 같이 듣던 표정. 

가고 싶어하던 곳을

함께 해 주던 발길.

 

 

나만을 위한

그의 동행은

옛이야기가 된 것 입니다.,

 

 

 

 

-090604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