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그 섬에 가지 못했다.
해맑은 미소
2008. 11. 19. 22:29
그 섬에 가지 못했다.
- 정경미-
다신 돌아설 수 없을 것 같아 갈 수 없었다.
함께 했던 솔밭길 갯바위 소금기에 절여진 짭쪼름함 기억들이 베인 갯벌.
한번의 이별은 어떨결에 했다지만
두번의 이별은 자신 없었다.
그섬엔 다신 갈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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