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희소식
해맑은 미소
2008. 9. 23. 19:10
희소식
- 정경미 -
당신이 좋아하는
그 가을이
왔습니다.
플라타너스 이파리엔
가을이
그린
그림 편지들로
풍요롭습니다.
행복했던
추억들은
텅 빈
벤치 위에서
바스락거리고
애틋했던
사랑도
가을을 따라
이렇게
찾아 왔습니다.
당신의 사랑스러운
눈빛속으로
울긋불긋
물들어 갈
또 다른
가을이 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