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알수 없어요.

해맑은 미소 2008. 7. 20. 19:37

 

        

  

 알 수 없어요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- 정경미 - 

 

책상 위에

두고 간

쪽지에 쓰여진

글귀였어

 

그런데

 

불현듯

찾아와서

 

이해 할 수 없던

너의 태도를

 

흔적없이

청소를 했지만

 

먼지처럼 

 

주변을

떠 도는데

 

끼닭을 

알 수 없었지

 

해질녁이면

창가에 흐르는

 

너의 눈물의

의미를  

 

너의

그림자는

 

 

알수 없어

알수 없어요. 

 

 

-julia의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