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당신의 정원 서서

해맑은 미소 2008. 6. 23. 21:31

 

 

 

 

당신의  정원서서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- 정경미-

 

아무리

벨을 눌러봐도

 

 

아무리

이름을 불러봐도

 

 

당신은

대답이 없었습니다.

 

 

당신의

그림자조차

   볼 수 없었습니다.

 

 

 당신이

쓸어놓은 정원엔

풀벌레들 소리만

 소란스럽습니다.

 

 

속절없는

시간도

이승과 저승을

 이어줄순 없나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