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
꽃길에서

해맑은 미소 2008. 4. 10. 23:39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꽃길에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-정경미-

 

하얀눈이 날린다.

하늘하늘

실바람 타고서

 

 

은은한 향기가 난다.

포 오 폴. 폴

꽃바람 타고서

 

 

두눈이 감긴다.

새근새근

어께에 기대고서

 

 

사랑이 다가온다.

 사락삭락

 꿈길에서

 

 

  노을이 스민다.

 꽃잎으로 싸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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