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동문학/창작 그림동시

겨울 놀이터엔

해맑은 미소 2008. 2. 28. 22:09

 

       

 

겨울  놀이터엔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

겨울 방학이면

재잘재잘 아이들 소리

 

두 편을 나누어

눈싸움 하며

 

해질녘까지

뛰놀던 놀이터. 

 

요즘

어디서 무얼할까

 

삐걱 삐걱.흔들 흔들. 

겨울바람만 그네를 탄다

 

멀리서 지켜만 보던

먹구름 아저씨

 

하얀 폭죽 펑! 펑! 펑!

터트려 보지만.  

 

아이들은

꼼짝 않고

.

찬 바람만

꽁무니를  따라 다니나봐.  

 

 

-julia의 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