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봄바람
해맑은 미소
2008. 2. 22. 16:08
봄 바람
- 정경미 -
딩
동
뎅!
핸드폰 벨소리가
아침부터
수선을 피웁니다.
이제 그만
눈물을
거두란
문자 입니다.
좁은 문
틈새로
내민 손
야윈 볼을
어루만져 줍니다.
수줍어
수줍어서
고갤 들 수
없는데
자꾸만
자꾸만
훔쳐 봅니다.
이제 그만
웃어 보라구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