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경 수필

홀로 떠나는 여행

해맑은 미소 2008. 2. 7. 19:15

 

 

  홀로 떠나는 여행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.          

일상속에서

홀로 탈출 한다는 건  

 

타고 난

보헤미안적인

기질일임을

부정하진 않는다

 

마음속에

간절히 원한다면

언젠가는

이루워진다고 했든가!  

 

무거운 짐

벗어던지고 

홀가분하게

뇌릿속의

그 많은 군더더기를

차가운 바람에

날려버리고

하얗게 새 하얗게

 

가슴으로 살기엔

그  상처가 깊어

차라리

차가운 이성으버티고 

 

단단히

장을 하고 떠난다

밤새 찬기류에  꼼짝 못하듯

맺힌 생채기가 응고 되어

아무일 없는듯

 

배낭하나에

새벽공기담아 떠나자

몇번의 어둠을

스치고 나면  

홀가분 해지겠지! 

 

 -julia의 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