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사랑의 향기
해맑은 미소
2008. 1. 14. 22:52
사랑의 향기
-정경미-
여름 날
거친 소낙비처럼도
아닌.
가을날
검붉은 단풍처럼도
아닌.
겨울날
펑펑 날리는 함박눈 처럼도
아닌.
봄날의
아지랭이 처럼
아른아른 피어 오르는거래.
사랑의 향기는
만날때나
헤어질때나
가슴 떨림으로
잠자던
영혼을 깨우며
뜨거운 정열로
포도주 빛
가슴을 젖셔 주는거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