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 가을을 줍는 사랑 해맑은 미소 2007. 10. 11. 22:48 가을을 줍는 사랑 - 정경미 - 심심한 오후를 보내고 또 보내며 언젠간 조용히 발아래 모일 날만을 그린다. 길게 늘어선 물그림자 노란 모자이크 처럼 흔들거리고 늘어진 하루는 긴머리 풀어 헤치듯 후두둑후두둑 붉은 미소 띠며 길 위로 미끄어져 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