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문학/일반시
세월은.
해맑은 미소
2007. 7. 27. 12:18
세월은.
일상속에서는
느낄 수 없습니다
바람이 불어오듯
아이가 태어나고
계절이 바뀌듯
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.
양초에 불씨를 집힐땐
영원히 타오르길 기대하지만
그건
기대일뿐입니다
아이가 태어나
자라서 떠날때
그
세월이 가는 겁니다
세월은
아침을 몰고 오듯
아이를 낳고
어둠이 다가오듯
아이를 데려 갑니다.
그 세월은
-julia의 창가에서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