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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편지 32.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더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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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해맑은 미소 2024. 8. 19. 20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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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연한건 아무것도 없더라.

멀리서 보이는 건
아름답게 보이더라
풍경화처럼

그러나
그 아름다운 풍경을
그려내기 위해

물심양면으로
힘을 합하는
손길은

낮과 밤을
구분 하지 않고
숨은 노력이 있더라

남의 일이라  
단순하게
일축 하기엔

그 이면의  
고뇌는
제 3자는 알 수 없더라

각자의  몫이
다른것 뿐이지

아무리 폭넓은
이해심과
아량이 있더라도

당사자가
겪어 낸 것은

본인이 아니면
이해 할 수 없더라

세상에는  
말로 다
표현 할 수 없는

이면의
고뇌하는 시간들이
있을테니까

결과만 가지고
이렇다 저렇다

가시 방석을
만들 필요는 없더라

그냥
조용히  

독려하는
마음만

더해 주거나
가만 있음 되더라

저마다  
감당해야 하는

몫이
다를뿐이니까.


     20240819
ㅡjulia의 창가에서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