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대천 죽도 해수욕장에서 -
갈매기의 꿈
해풍의 결 따라
날개를 펼치는 게
오히려
편하기 때문이고
뒤 돌아 볼수록
상처만 깊어질 뿐
나를 수 있을 때
거침없이 날아야 해
그 바람을
가를 수 있을 때
쉼 없는
자유를 누려야해
깃털 사이로
차가운 바람이 스칠지라도
어딘가
그 무엇인가를 찾아
흔들리지
말고 쉼 없이
일치하는
날개 짓으로
긴 비행을
멈추지 않는겁니다.
20130408
- julia의 창가에서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