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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13

일반문학/일반시

by 해맑은 미소 2008. 8. 5. 22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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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 13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정경미 -

 

 

이별이

참기 힘든 건

 

 

너를

 잃어버리는 것도

볼 수 없는 것도

아니야.

 

 

 

이별이

두려운 건

 

 

너를

느낄 수 없는 것도

나눌 수 없는 것도

아니야.

 

 

 

이별은

너와 나의

 

 

사소한 일들까지도

눈물 뒤로 삼켜야 하는

고통인거지.

 

 

 

이별은

우리의 전부가

송두리 체

 

 

그때 그 시각에

멈춰 버리고

 말아야 하는 까닭인거야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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